취미로 시작한 다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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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병원이란다. 아가.

아직 진통이 주기적이고 초산이라 그런지 큰 진통은 없지만 조금씩 자궁이 열리고 있단다.

그래도 너무 시간이 지체되다보니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는구나.

도담아, 조금만 힘을 더 내렴.
엄마의 고충을 알아주고 엄마의 고통을 좀 줄어주렴.

엄마는 지금 이 순간의 고통속에서도 도담이가 잘못될까, 도담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이 먼저란다.

그런 의젓하고 대단한 도담이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란다.

아빠는 옆에서 크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단다.

도담아 엄마는 이틀밤을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선잠을 자며 널 만나는 날만을 기다린단다. 아빠도 도담이가 무척보고 싶구나.

도담이도 힘을 내야 엄마도 힘을 낸단다.
엄마는 참으로 큰 고통을 잘 참고 있단다.
도담이도 어서 마지막까지 힘을내어 엄마의 고통을 줄어주고 엄마의 품에 어서 앉기길 아빠는 바란다.

사랑하는 도담아,
엄마는 지금도 고통스러워하는구나.
아빠는 엄마 옆에 조금 더 있어야겠다.
사랑하는 도담아, 곧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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