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다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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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아 어제 밤에 잠은 잘 잤는가 모르겠다.
밤에는 원래 더 큰 진통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산모가 진통을 더 느낄 거라고 했는데,

엄마는 첫날보다 더 여유롭게 잠을 청했다고한다.
도담이가 지난 며칠 힘들게 하더니 지친모양인지 밤에는 푹 쉬었나보다. 덕분에 엄마도 그럭저럭 잘 잔거 같구나.

오늘 엄마는 진통이 적고, 진행속도가 느려 아침밥을 먹고왔단다. 아침을 먹고오니 촉진제(유도제)를 맞을지 물어봐서 진행이 된 상태에서 더디게 진행이 되다보니 촉진제를 맞기로 했단다.

처음 촉진제를 맞고 진통이 빠르게 계속 주기적으로 왔단다. 촉진제를 맞기전에는 40프로 진행된 것이 얼마 지나지않아 5-60프로 진행이 되었단다.

통증이 너무 자주 와서 진통제를 한번 맞기도 했단다. 진통제를 맞으니 처음에 효과는 없는 듯하다가 땀을 엄청 흘리더니 곧 곤히 잠에 취했단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시 내진을 보니 진행이 너무 느리다하여 촉진제 속도를 좀더 빠르게 진행을 했단다.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하는 말이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단다. 느리면 느릴 수록 그 고통은 산모(엄마)가 다 쥐는 것이라 하는데, 그 고통을 엄마가 지금 다 느끼며 참고 있어.

아빠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고 바라볼 수 밖에 없단다. 옆에서 도와주는 일이라고는 크게 없단다. 네가 하루라도 빨리 세상의 빛을 봐야 엄마도 덜 힘들고 아빠의 역할도 좀 더 생길텐데 말이야.

도담아.
엄마아빠는 하루라도 빨리 널 만나기를 고대하고 기다린단다. 엄마의 고통은 줄여주고 아빠의 역할을 만들어주는 우리 착한 아가가 되어주렴.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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