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석굴암 두번째 정복이다. 작년에는 처음 석굴암 정복과 동시에 시즌 off.. 강제 오프였다.. 당시 기억으로는 어떠한 업힐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으니.. 그 기억이 너무 힘든 기억이라, 생각하면 더 힘든 곳에 올라가더라도, 오로지 내 기억속에는 석굴암이 최고 였다. 하지만..석굴암 한두번만에 그 느낌이 달라졌다. 석굴암 두번째 정복 라이딩. 이 날은 처음 오신 분이 계셔서 예전의 나처럼 (현재나 별반 차이는 없지만..) 천천히 같이 올라갔다. 어라(?) 별로 힘들지 않은 거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점 적응되어 간다는 것이란다. 이제는 석굴암 쯤이야.. 앞 마실 오듯 다닐 수 있겠다. (ㅎㅎㅎㅎㅎㅎ개소리 하나는 잘해..)
건강한 나날을 위해 매일 같이 하루 만보걷기에 실천하고 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그것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면 좋겠다. 하루 만보. 쉽지 않다. 매일 발바닥이 불이 나는 듯 항상 뜨겁고 무겁다. 천근만근이다. 발바닥을 고통스럽게 해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런지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한다. 하루 만보. 오늘의 기록은 10592보. 만보를 넘겼다. 매일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겨우 만보를 넘기다니 허리도 아파서 얼마 걷지도 못하는 슬픔. 걸으랴 라이딩하랴.... 이것도 얼마나 갈런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지리산 그란폰도 접수완료! 아는 형님이 말씀해 주셔서 접수를 할 수 있었다. 앞선 무주와 설악 그란폰도는 접수도 못하고, 시기도 놓쳤고.. 그리고 몸도 안올라온 상태였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넘길까 하다.. 말씀해주신는 바람에 급작스럽게 접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엊그제인가? 확인을 해보니 접수 완료되었다. (거금 4만원을 넣고도, 확인도 안하는 배포보소...) 그란폰도를 접수를 했는데 말이다... 과연 내가 완주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1차 및 2차 컷오프라니... 그냥 통으로 피니쉬라인 언제까지 들어오세요~ 해주지 ㅠㅠ 1차에서 떨어질까 두렵다.. 거리 158km 상승고도 3,400m 컷오프 (1차 - 정령지 정상 : 4시간 30분 / 2차 - 오도재 정상 : 7시간) 1차 보급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