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다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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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시험을 본 계기는 수당을 받기 위해 시험을 준비했다. 산업기사 시험 중 가장 쉬운 시험이라는 소리에 준비를 했지만, 몇 차례 필기에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인터넷 블로그의 글들만을 믿고 시험 전날 공부한다던가, 시험 3일전에 준비하는 객기를 부려 자신있게 불합격을 받아들고 했다. 그래서 혹자는 사무자동화산업기사라 표현하지 않고, 우스갯소리로 사무자동화산업'고시'라고 표현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

결론은 광고하는 블로그 말 듣지말고, 다 같은 시험이라 생각하며, 차근히 준비하자. 3일 혹은 전날 공부하자였다. 합격은 2015년 까지는 가능했을지 모른다. 최근 시험 기출 및 유형을 생각하면 쉽게 말을 못 꺼내들테니...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차근하게 처음부터 준비하도록 하자. 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의 컴퓨터 실력(?), 이해도(?)는 꽤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 준비함에 있어서 예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처음부터 차근히 준비를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해서 약 한달 전부터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여러 사정이 있어서 제대로 열심히 붙잡고 늘어진 것은 약 2주정도의 기간이 된다. 퇴근 후 1주일은 집에서, 1주일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X팔려서 어디 말이라도 하겠냐며 제대로 붙었다. 

처음 1주일을 집에서 하니 공부는 어느정도 되었다. 2주정도 남았으니 여유롭고, 이론부터 차근히 하였다. 스케쥴을 짜서 매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였다. 집에오면 이론 무료강의와 책을 보며 공부를 하였고, 회사에서는 짬나는 시간에 문제를 풀었다. 모 사이트에 가면 기출 CBT를 만들어 둔 곳이 있다. 거기서 전날 공부한 것에 대해서 기출로 이론을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 남은 1주일은 집 근처 독서실을 다녔다. 1주일이 남는 순간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된 모습을 보며 좀 더 집중을 하기 위해 등록을 했다. 역시 돈 값을 했다. 돈을 지불하니 조금 더 열심히 다니고 집중 했다. 무료 강의지만 괜찮은 강의도 듣고, 해당 강사의 책의 자주출제된 기출도 풀고, 최근 기출도 풀었다.

이렇게 공부해보니 2015년 이전 기출문제에는 익숙해 진거 같았다. 대부분의 가상 시험 연습에서 합격점을 웃돌았다. 하지만 2015년 이후의 기출에서 과락과 처음보는 듯한 기출문제가 속출했다. 아차! 싶었다. 책 이론에 없는 내용도 기출로 출제되는 상황...


시험 전날까지도 최근 기출에 대한 문제 대비가 안되는 것이다. 문제 푸는건 무료라 풀었는데, 왜 틀렸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전날 밤.... 결제 시간을 보면 알수 있듯이 거의 저녁 10시경에 기출 해설을 듣기 위해 결제를 단행한다. 이것은 신의 한수였다. 다 듣지는 못하고 한 회차만 듣지 못했는데, 이것이 이번 시험의 불/합을 갈라 놓았다.


듣기를 정말 잘했다. 3천원 아끼려다 또 떨어질 뻔했다. 역시 최근 기출 유형을 파악하여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옛 기출을 무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옛기출은 여전히 합격권 점수의 밑바닥을 잘 깔아주는 보험같은 존재니까.




결과는...?

결과는 합격이다. 합격생에 한해 문자가 발송된다더니, 난 문자가 안왔다. 시험치고 당일 가채점 결과는 합격이어서 맘 놓고 있었는데, 문자가 안온다...무슨 실수라도 있었나? 싶었다. 부랴부랴 합격자 발표 당일에 큐넷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합격여부를 확인 하였다.


시험 합격자 발표 당일 사이트는 역시 복잡했다. 단순 몇초간의 대기열이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확인을 하려고 했다. 난 친절히 사이트 접속을 했다.


결과는 역시 합격!

근데 왜 합격 문자를 난 왜 안주는지 모르겠다.

몇 번을 여타 블로그 말듣고 기출 몇회만 보고가거나, 전날, 3일 공부했다는 말 듣고 시험에 떨어진게 부끄러워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했다.


시험칠때 여타 과목은 아는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과락은 넘긴 것을 시험을 풀면서 파악하였지만, 4과목이 마음에 걸렸다. 생각보다 어렵게 나와서 많은 문제를 찍었다. 나의 찍기 신공은 지금까지 헛발, 개발이었다.


이번에는 좀 달랐지만...


4과목도 다행스럽게 원하는 최소의 점수를 얻었다. 전날 최근 기출에서 과락을 면치 못하며 좌절했을 때 기분을 생각하고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얻으니 왜 그렇게도 기쁜지, 아직 실기도 남았는데 말이다. 오랜만에 어느 한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실기를 준비해야하는데, 이 기분을 이어 나가야한다.


끝맺음...

주변에 합격자 이야기, 광고 블로그(?) 등등 다 귀담지 마라. 이 글도 귀담지 마라. 정답은 없다. 정답은 본인 만이 안다는 것이다. 주변의 이야기들 듣고 너무 안일하게 준비하는 바람에 지난 1년을 버렸다. 세월에 너무 아깝다. 시험에 칠 생각이면 책하나 정해서 공부하고 기출을 많이봐야한다. 주변에서 들어서 맞는 말은 딱 하나.

"기출을 많이봐라.."

어느 시험이거나 기출만큼 좋은 공부자료는 없다. 나도 처음에는 이론을 정리하고, 기출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이론에 체크해가며, 이론을 다시보고 외우고 하였다. 이를 보통 기출을 수렴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기출을 내것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문과출신이라 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지만, 사무자동화산업기사를 취득하면 유사 산업기사에 응시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 기술 자격증 과목은 다음 기회에... 이거처럼 여러번 떨어지면 더 부끄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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